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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B …

드디어 오랜 시도 끝에 개인 블로그를 내 도메인으로 서빙하게 되었습니다. 도메인을 연결하고 첫 글을 쓰려니, 문득 제가 처음 홈페이지를 만들었던 초등학교 3학년 시절이 떠오릅니다. 1. FTP와 나모 웹에디터의 시대 당시 웹 호스팅 업체에서 10MB 남짓한 공간을 무료로 할당받아, ‘나모 웹에디터’ 같은 위지윅(WYSIWYG) 툴로 HTML 파일을 만들던 시절이었습니다. 수정할 때마다 FTP로 파일을 덮어씌워야 했죠. 지금 생각해 보면 왜 FTP가 주류였을까 싶지만, 하드웨어를 생각하면 이해가 갑니다. …

DB를 버리고 텍스트 파일로 돌아가다: …

이전 글에서 언급했듯, 저는 제로보드부터 워드프레스(WordPress), 개인 미디어위키(MediaWiki)까지 다양한 툴을 거쳐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블로그는 정적 사이트 생성기(Static Site Generator)인 Hugo로 구축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데이터베이스(DB)에 대한 피로감’ 때문입니다. 1. DB 관리의 부담과 백업의 어려움 CMS를 운영해 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웹 페이지 소스 코드와 콘텐츠(DB)가 분리되어 있다는 것이 개인 운영자에게 얼마나 큰 부담인지요. 파일처럼 단순히 복 …

Hello World: 블로그를 시작하며

개발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거쳐 간다는 의식, Hello World를 이곳에 남깁니다. 이 글은 Hugo로 생성된 정적 페이지입니다. 꽤 오랫동안 미뤄왔던 개인 블로그 만들기를 드디어 실천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왜 블로그를 시작했나? 매일 마주치는 문제들과 새로 배운 지식들이 머릿속에서 휘발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노션(Notion)이나 에버노트(Evernote)에 쌓아두기만 하는 것보다, 남들에게 설명하듯 글을 정리하면 지식이 더 단단해진다는 것을 알기에 용기를 냈습니다. 앞으로 이곳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들을 담아보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