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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B …
드디어 오랜 시도 끝에 개인 블로그를 내 도메인으로 서빙하게 되었습니다. 도메인을 연결하고 첫 글을 쓰려니, 문득 제가 처음 홈페이지를 만들었던 초등학교 3학년 시절이 떠오릅니다. 1. FTP와 나모 웹에디터의 시대 당시 웹 호스팅 업체에서 10MB 남짓한 공간을 무료로 할당받아, ‘나모 웹에디터’ 같은 위지윅(WYSIWYG) 툴로 HTML 파일을 만들던 시절이었습니다. 수정할 때마다 FTP로 파일을 덮어씌워야 했죠. 지금 생각해 보면 왜 FTP가 주류였을까 싶지만, 하드웨어를 생각하면 이해가 갑니다. …
소비자를 넘어 생산자로: 2017 …
디지털 세상은 거대한 데이터의 흐름입니다. 이 흐름 속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정보를 받아들이는 **‘소비자(Consumer)’**의 위치에 머무릅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흐름을 만들고, 가공하여 내놓는 **‘생산자(Content Provider, CP)’**의 역할을 합니다. 나는 오랫동안 소비자로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생산자의 길을 걷고자 합니다. 이 블로그는 그 전환점(Turning Point)이자, 2017년부터 이어온 ‘나’ …
Hello World: 블로그를 시작하며
개발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거쳐 간다는 의식, Hello World를 이곳에 남깁니다. 이 글은 Hugo로 생성된 정적 페이지입니다. 꽤 오랫동안 미뤄왔던 개인 블로그 만들기를 드디어 실천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왜 블로그를 시작했나? 매일 마주치는 문제들과 새로 배운 지식들이 머릿속에서 휘발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노션(Notion)이나 에버노트(Evernote)에 쌓아두기만 하는 것보다, 남들에게 설명하듯 글을 정리하면 지식이 더 단단해진다는 것을 알기에 용기를 냈습니다. 앞으로 이곳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들을 담아보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