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를 버리고 텍스트 파일로 돌아가다: Hugo 선택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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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부터 워드프레스까지 산전수전 다 겪었지만, 결국 제가 정착한 종착지는 Hugo였습니다. 지긋지긋한 DB 백업과 이별하고, 모든 글을 git commit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자유! 화려한 동적 기능 대신 ‘텍스트’ 라는 본질과 ‘개발자의 편의’ 를 선택한, 조금은 고집스러운 저의 블로그 기술 스택 결정 이유를 공유합니다.

10MB 홈페이지에서 시작해 반도체 엔지니어가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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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B 무료 호스팅에 ‘나모 웹에디터’로 홈페이지를 만들던 초등학교 3학년 꼬마, 기억하시나요? FTP로 파일을 일일이 덮어쓰던 그 시절을 지나, 윈도우 XP에 제로보드를 깔며 밤새우던 ‘삽질’의 날들까지. ADSL에서 기가 인터넷으로, 울프데일 CPU에서 하드웨어 보안 칩 설계자로. 저의 성장기와 궤를 같이하는 ‘웹 기술의 변천사(Web History)’ 를 회고해 봅니다.

Hello World: 블로그를 시작하며

개발자들의 국룰, ‘Hello World’ 를 드디어 제 블로그에 찍었습니다. 그동안 구석에 쌓여만 가던 ‘지식의 파편’들을 꺼내어, 남의 땅(플랫폼)이 아닌 온전한 제 땅(Git)에 튼튼한 집을 짓기로 결심했거든요. 화려함보다는 꾸준함으로 승부할, 이 정적(Static)이지만 생동감 넘칠 블로그의 소박한 시작을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