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me at Rbln

자유롭게 자기소개#

“단순하지만 누릴 길 없이 강렬한 세 가지 열정이 내 인생을 지배해왔으니, 사랑에 대한 갈망, 지식에 대한 탐구욕, 인류의 고통에 대한 참기 힘든 연민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열정들이 마치 거센 바람과도 같이 나를 이리저리 제멋대로 몰고 다니며 깊은 고뇌의 대양 위로, 절망의 벼랑 끝으로 떠돌게 했다.”

제가 좋아하는 버트런드 러셀의 자서전은 위와 같이 시작합니다. 처음 봤을 때부터 제 삶을 표현해주는 말 같아 항상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제 인생을 돌아보면 발전적인 삶, 새로운 경험이 저를 만들었습니다.

사는 공간이 취향과 생활방식 등을 보여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람들과 친해지면 저희 집에 초대하는 걸 좋아하는데요. 코로나도 있고 오시기에 먼(수원)에 있어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집 거실과 방 집 내부 사진

저희 집 거실에는 식물과 어항, 자전거가 있고, 큰 방에는 빔프로젝터와 제가 찍은 사진들이 걸려있습니다. 서재에는 술들과 3D프린터가 있고, 옷방에는 카메라와 스키, 스노우보드 같은 잡동사니가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맥시멀리스트라 집에 잡동사니가 많아요.

이것저것 하는 걸 좋아해서 자전거를 타고 부산까지 갔고, 유럽도 자전거를 들고 다녔으며, 오토바이 타는 것도 좋고,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이 있고, 스카이다이빙, 번지점프, 서핑을 해봤어요. 요즘 트라이애슬론을 하기 위해 수영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제 버킷리스트에 윙슈트(다람쥐처럼 날개 달린 옷 입고 뛰기), 우주여행, F1 머신 타보기가 있는데, 윙슈트는 스카이다이빙을 50번 이상 해야 한다고 해서 아직 못 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직 북미, 남극, 북유럽을 못 가봐서 기회가 되면 가려고 합니다.

여행 다니고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서 유럽은 4달 동안 자전거를 타고 다녔고, 아프리카 모로코도 가보고, 남미도 한 달 여행하고, 터키, 러시아, 이집트, 호주, 동남아, 제주도는 3달 정도 살았습니다. 여행하면서 게스트하우스에서 잔 경험, 소매치기 피한 일, 길거리 벤치에서 자다가 멧돼지를 만난 경험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데, 찾아오셔서 물어보시면 얘기해 드릴게요.

여행 사진 여행 사진

회사에 관해#

제 전 직장은 되게 경직적이어서 좀 성향이 안 맞았습니다. 리벨리온에 들어와서 주도적으로 일해서 재미있고, 하면 할수록 만들어지는 것 같아 좋습니다. 요 몇 달 HAPS라는 놈 때문에 꿈에서도 나올 만큼 고생했는데 이제 끝났습니다. 이게 잘 안 되어서 Xilinx 문서를 엄청 많이 읽고 마이크로하게 수정하기도 하고 새로운 접근 방법까지 시도했습니다. 덕분에 짧은 기간 동안에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언제 이렇게 억소리 나는 장비들을 원없이 써보겠어요. ㅎㅎ

혹시 제가 전에 무엇을 했고, 제 아이디 aleph가 무슨 뜻인지 궁금하신 분은 이 문서를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직접 얘기하는 것을 좋아해서 Slack을 주셔도 찾아가서 답할 수 있습니다. 혹시 저한테 말씀하실 게 있으신 분도 주저 마시고 와서 말해주셔도 됩니다. 회사일 말고도 다른 이야기도 좋아하니까요.